오늘은 간만에 스시집입니다.

오늘의 목적지는 2011년 12월 01일 가오픈한 스시 선수(善水)에 다녀왔습니다.

워낙 게으른지라...올리고 싶은 후기가 한 수백개는 되는 것 같은데, 이 후기부터 올리는 건 아직 후기가 별로 없기에 따끈따끈한 느낌으로 최대한 빨리 올려봅니다. 그래봐야 사진 보기 용도 이상은 아니겠지만요. :-)

이런저런 이유로 =_= 경제사정이 안좋아서, 주로 얻어먹고 다니는 요즘(아 과거에 많은 분들이랑 밥먹으며 많이 사길 잘했다 싶습니다)...

현재의 제 상태로 스시집은 언감생심이나, 마침 또 최지훈 셰프님으로부터 문자도 오고 해서 냉큼 가보았습니다. (그렇다고 같이 간 일행까지 쏘고 그런 건 아니고, 진짜 간만에 더치페이?)

간단한 정보부터 보실까요? *_*

상호 : 스시선수 (SUSHI SUNSOO/善水)
전화번호 : 02-514-0812
주소 :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51-16 호림아트센터2 M층

상호는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에서 따오셨다고 하네요, 방은 딱 4개, 상, 선, 약, 수 이렇게 4실이 있습니다.
라이브 스시가 가능한 방은 1곳이라고 하시네요.

현재는 가오픈 상태고, 12월 경에 Grand Open을 하신다니 기다려 보시죠.

그럼 사진 나갑니다요 ~*_*

1. 호림아트센터 2, M층에 가면 있는 간판~



2. 상당히 개방감 있는 공간이에요~초희 시절 약 50평 정도였는데, 여긴 90평이 좀 넘는데, 좌석 수는 줄였으니~



3. 셋팅입니다. 정갈하죠?



4. 열심히 다른 테이블에 쯔마미로 나갈 나마구루마에비 준비 중이시네요~:-) 뒤의 벽은 물을 형상화 한 듯한 아트 월~



이제 쯔마미부터 시작합니다~

5. 아와비, 모즈쿠, 산마 - 부드럽게 잘 쪄주셔서 참 부드러워요.



6. 히라메 - 직접 와사비까지 조금 찍어서 올려주시네요



7. 부리 2점~ 아 녹진하네요, 근데 맛은 느끼하진 않고, 깔끔하게 진한 느낌?



8. 쯔께모노를 안 찍었더라고요.



9. 제주도산 야리이까에 캘리포니아산 우니. - 최근엔 북해도산은 핸드캐리 외에는 쓸 수도 없다고 하시네요. (핸드캐리도 그닥 땡기진 않습니다만...)



10. 석굴...아...사이즈가 느껴지십니까? 진짜...대박이었습니다. 석굴에 폰즈소스, 석굴은 워낙 크다보니 3~4 등분 해주셨어요.



11. 석굴 자세히~(전 벚굴/강굴이냐고 여쭤봤는데, 자연산 석굴이라고 하시네요)



12. 스페인산 나마 마구로



13. 계속해서 아마에비, 고노와다, 산마



14. 여기까지 먹었는데, 어느새 맥주 한잔을 다 비웠군요...



15. 사케도 나옵니다. 스이게이 긴레이 준마이 긴죠 도쿠리

 

스이게이 긴레이 (酔鯨 吟麗)는 정미율 50%에 17도 정도되는 준마이 긴죠슈로 고치현(가다랑어 타다키가 유명하죠)에서 생산됩니다.

16. 가이 2점. 미루가이, 아까가이 - 씹는 느낌이 좋아서 먹고나서 개운한 느낌이네요.



17. 구루마 에비 - 이번 마지막 구루마 에비라고 신선한 것들을 보여주시면서 어떻게 해주실까 물어보시길래, 맛있게요 라고 답했더니 가볍게 데쳐서~



18. 타코 사쿠라니에 우메 소스.



19. 아까 먹은 구루마 에비의 머리 쪽은 살~~~짝 튀겨서. (이런 바삭한 거 너무 좋아하는데 말이죠. 도쿄 요코타 가고 싶네요 ㅠㅠ)


이제 스시 타임입니다 *_*

20. 데부키 준비해주시고요, 기존의 소금/간장 종지는 치워주셨어요.



21. 스이모노로는 대구 미소



22. 부리 2겹쥐기네요, 시작부터 가볍지 않습니다 *_* 하지만 방어가 좋아서인지 느끼한 뒷맛이 없네요.



23. 이번엔 도다리 곤부즈메 2겹~!



24. 아까 쯔마미로 주신 스페인선 나마 마구로의 오도로 *_* 달아요



25. 거진산 호타테. 부드럽게 녹다가 끝에 살짝 쫄깃하네요.



26. 호키가이 아부리. 선수에서는 아부리에 숯불을 사용한다고 합니다. 아 졸깃한데다 향도 좋아요.



27. 엔가와 아부리 *_* 아부리 연달아 나오니 좋긴하네요.



28. 대구 이리 스테이크 *_* 이거 완전 맛있습니다. 크리미 크리미~~



29. 아나고~ 아 이제 슬슬 끝이 보이나요?



30. 시로에비. 통에서 한스푼 듬뿍 올려주셨어요~



31. 사바, 초희 시절부터 사바 참 괜찮게 하셨는데, 명불허전입니다요.



32. 직접 마끼 말아주시네요~



33. 마끼 ~손에 들고 찍을 수 밖에 없는. 이렇게 건네 주시는 거 좋아요~^^



34. 교꾸 - 예전보다 좀 더 부드러워진 거 같습니다?



35. 라스트 디저트 - 검은 콩 아이스크림과 녹차.



36. 녹차가 예전에는 좀 탁한 느낌이 남았다면, 이 날은 유난히 산뜻하고 향이 오래가네요.



37. 검은콩 아이스크림 - 곧 별도 판매도 하실 예정이라고 하시네요. 이날도 좀 챙겨주시려는 걸, 뒤에 차마시러 간다고 못받아 왔습니다. ㅠㅠ



38.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보니, 일종의 다실인데, 대기 손님을 위해서 준비해 둔 것 같습니다.


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습니다.

셰프님 말씀대로 오픈하신지 얼마 안되셔서 익숙하지 않으시거나 하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요. 오히려 공간 상의 이유인지 더 여유로와 보였습니다.

테이블 수는 딱 2개, 나머진 카운터석 (10~11석), 방은 4개 (라이브 스시 1개), 전체적으로 초희 시절보다는 아무래도 숫자는 줄이고, 공간은 넓히고, 서비스 동선도 많이 고려하신 것 같습니다.

특히 맥주나 와인잔 등을 준비하는 비어 스테이션(이라 해야할 지?)을 별도로 방 옆에 두셔서, 주방에서 왔다갔다 하지 않는 점은 좋아보이더군요.

조만간 그랑 오픈을 하신다니, 여유가 되면 자주 가고 싶네요.

이로써 도산공원의 스시집은 3군데 정도가 되고, 멀리 청담까지 포함하면 4~5군데가 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네요.

앞으로의 1년이 기대됩니다 *_*

p.s. 오픈이라고 분재 하나 들고 갔는데, 담에 갈 때까지만이라도 살아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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